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문학이 공동 연습장인가

위 그림은 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문학의 어느 쪽으로, 수필이라는 문학 갈래와 제목, 필자, 서두 부분을 보여 준다. 서두나 본문, 또는 작품성이 어떻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.
나릉 아연 실색케 한 것은 작품의 제목 '컴퓨터 교실의 두 여인에 얼굴'이다.
이 수필을 거의 한없는 인내심을 가지고 다 읽은 나는 다음과 같은 마지막 문장을 만났다.
나는 이 사건이 있은 이후 컴퓨터 교육이 끝나도록 매일 상반된 두 얼굴에 모습을 보아야만 했다.
옛날(1960,70년대)에 내가 보던 월간문학은 이렇지 않았다.
지금 내가 읽고 있는 월간문학지들은 어느 문협 회원이 다 읽고 버리다시피 나에게 양도한 과월호들이다.
월간문학이 왜 이 모양으로 수준이 형편없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. 국어 문법의 기초도 모르는 필진이 많고, 작품성 운운하기가 낯뜨거운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리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이다. 일단 등단한 사람들의 글이겠는데 어찌 이 모양들인지 참으로 한심하다. 마치 공동 연습장 같다. 그것도 이제 막 문학 수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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